공인회계사를 2년 반 정도 준비했고, 잠을 충분히 그리고 계획적으로 자려고 했다. 이것도 합격비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잠은 충분히★★★★★
나도 그랬고, 면담하는 학생들에게도 잠은 충분히 자도록 조언한다. 공부할 때 머리를 가장 맑은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충분한 잠이 가장 중요하다. 일부 고시공부를 하는 학생 중에 잠을 줄이고 그 시간에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할 것이다. 고시공부는 단거리경주가 아니라 마라톤과 같다. 단거리경주에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 속도로 달려야 한다. 그러나 마라톤 경기에서 자신의 지속가능한 평균속도를 무시한 채 최고 속도로 달린다면, 결과는 중간에 지쳐서 경기를 포기하고 말 것이다. 고시공부도 마찬가지이다. 2~3달 공부하는 단거리경주가 아니라 2~3년을 공부해야 하는 마라톤이다. 잠은 충분히 자고, 나머지 시간에 가장 머리가 맑은 상태에서 효율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중간중간 졸리다면?
점심을 먹고나서, 저녁을 먹고나서, 또는 공부하는 중간중간 졸음이 몰려올 때가 있다. 규칙적으로 생활한다면 내가 언제쯤 졸음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점심을 먹고나서 오후 공부를 하다가 2시에서 3시 사이에 졸음이 몰려오곤 했다. 이때 졸음을 참아봤자 공부는 안되고 시간만 흘러갈 뿐이다. 고민할 필요없이 책상에 엎드려 자면된다. 자고 일어나면 정말 새로 태어난 것처럼 머리가 맑아지면서 새로운 에너지와 열정을 가지고 다시 공부하면 된다.
춘곤증과 같은 자도자도 피곤할 때 처방법
자도자도 피곤할 때가 있다. 나 역시 그럴때가 있었다. 매년 그렇지는 않았지만 가끔 봄이 되면 자도자도 피곤하고 뇌 자체가 공부를 받아주지 않을 때가 있었다. 고시생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이 되면 매우 당황스럽다. 평상시 같으면 푹 쉬면서 활력이 돌아오길 기다릴 수 있겠지만, 일분 일초가 아쉬울 때는 그럴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럴 때 나만의 처방법은 하루 정도는 공부를 미루고 푹 잤다. 어쩌겠는가? 내 몸이 공부를 거부하는 것을.. 이럴 때 공부해봤자 공부는 안되고 스트레스만 받는다는 것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하루쯤은 내 몸이 원하는대로 잤다. 그리고 회복된 적도 있고 회복되지 않은 적도 있다. 회복되었다면 다시 공부에 매진하면 된다. 그래도 회복이 안된다면 한약이나 활력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보충제 등을 권한다. 나 같은 경우는 부모님께 이런 상태를 얘기하고 한약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오히려 잠이 안올때 처방법
고시공부를 하면서 잠을 잘 자는 체질이 있고, 잠을 잘 못자는 체질이 있다. 나 같은 경우는 다행히도 잠을 잘 자는 체질이었고 베개에 머리만 붙이면 얼마 안되어서 잠을 잤기 때문에 수면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나도 사람인지라 시험 날짜가 다가올수록, 특히 마지막 2차 시험이 다가올수록 잠이 빨리 들지 않아서 고생했던 경험이 있다. 이럴 때 내가 썼던 방법은 커피를 끊고 수면에 좋다는 국화차를 마셨다. 우선 커피에는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수면을 방해한다. 그리고 국화차는 마음의 안정을 주면서 수면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고시공부를 하면서 잠을 제대로 못 잔다면 우선 커피를 끊으라고 권해주고 싶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고시공부를 하는 중에는 이것 만큼 딱 들어맞는 명언은 없다. 잠을 잘 자라! 그러면 공부도 술술 잘 될 것이다.